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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특히 제 경험담을 중심으로 주의사항만을 간단히 나누려고 합니다. 뭐... 포털에 검색만 해도 구체적인 조건이나 내용에 대해서 안내해 주는 글들이 너무 많으니 자세한 내용은 그런 글들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어떤 은행을 선택 하느냐"가 제일 중요합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저는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을 두 번이나 신청했습니다. 처음에는 은행 선택의 중요성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자격 조건이나 내용, 신청 방법만을 알아보고 주택도시기금을 통해서 버팀목 전세자금을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N은행이 저의 주거래 은행이라 N은행을 선택했습니다.
문제는 은행 지점(혹은 은행 담당자)마다 상황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제가 찾아간 N은행 D지점에서는 처음부터 자세하게 안내해 주지 않았고, 두 번째 방문을 하니 그때 가서야 "요즘 버팀목 대출 사기가 많아서 저희 은행에서는 취급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더군요(솔직히 화가 많이 났습니다!). 더 큰 문제는 대출 안내와 상담을 받기 위해서 다른 은행을 가려면 전산 시스템 상 먼저 했던 신청을 완전히 취소하고 다시 주택도시기금 홈페이징 가서 재 신청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 그래도 계약일이 많이 남아있지 않아서 시간도 부족한데(아시죠! 버팀목을 신청하려면 전세계약서와 동사무소를 통해서 확정일자를 받아야 한다는 것), 다시 재 신청을 하고 3~4일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번에는 미리 알아봐두어던 W은행으로 신청했습니다. 물론 이것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 신규 아파트 단지가 입주를 시작하며서 집단 대출을 처리하고 있어서 저희 계약일에 맞추어 버팀목 대출이 처리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도 하고싶은 말이 많지만, 간단히 말하면... 은행 직원도 잘 만나야 합니다.
처음 W은행을 방문했을 때 젊은 직원이 매우 친절하게 안내해 주었는데, 앞에 언급했듯이 자기들도 집단 대출건 때문에 어렵다고 다른 W은행 지점에 문의해 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있는 다른 W은행 지점들을 10군데 이상 찾아가 보았는데, 상황이 거의 비슷했습니다. 어느 직원은 자기 사는 지역에서 받는 것이 편하게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도 해 주었습니다(실제로 주탁도시기금 홈페이지에 신청할 때 특정 은행 특정 지점을 선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론 같은 은행 안에서는 제가 신청한 서류를 볼 수 있지만 같은 은행 안에서 담당 지점을 바꾸려면 또 다른 절차가 필요합니다).
결국 저희가 선택한 방법은 처음 그 젊은 직원에게 다시 찾아가서 간곡히, 진짜 간절하게 부탁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앞의 상황들을 설명하고, 계약일도 얼마남지 않았고, 가장 가까운 은행이 이곳이니 도와 달라고 정말 간곡하게 부탁을 했습니다. 솔직히 불법을 행하는 것이 아닌 이상 사람이 하는 일이며, 이곳 저곳을 전화해 보면서 알게 된 것 중에 하나는... 버팀목이 빠르면 2주 안에도 처리가 가능하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론 (감사하게도) 그 젊은 직원분이 점심 먹는 시간을 아껴가면서 저희 서류를 접수해 주었고 전산 처리를 해 주어서 거의 3주만에 버팀목 전체대출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버팀목 신청을 하기 전에 먼저 사는 동네 은행들을 직/간접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능하면 직접 찾아가서 담당 직원과 상담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제가 경험한 은행은 N은행과 W은행 밖에 없으니 다른 은행도 알아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 검색을 하다보니 버팀목 전세대출과 관련된 기사도 있네요. 저의 경험과 너무 비슷해서 링크를 걸어봅니다.
